갈옷
갈옷은 제주도민들의 노동복으로서 ‘감옷’이라고도 했다. 풋감을 감즙이 가장 많이 나오는 7~8월경에 따서 잘 찧어 즙이 나오면, 그 즙 안에 무명 혹은 광목으로 만든 옷을 넣고 즙이 옷에 잘 배이게 주무른다. 그 후 햇볕에 일주일 정도 말리게 되는데, 밝고 고운 갈색을 내려면 8번 이상 햇볕에 말리는 ‘바래는 과정’을 거쳐야 한다. 갈옷은 때나 먼지가 잘 타지 않고 땀이 나도 옷이 몸에 잘 달라붙지 않으므로 작업이나 농사일을 할 때 주로 입었다. 오늘날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생활한복 및 관광상품으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.
- 写真撮影場所:済州特別自治道民俗自然史博物館(韓国)
- 撮影時期:2016 年 2 月
- 文章・撮影:金善美